'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과 선배 시민이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

무드 등 램프가 켜지자 새로운 환경의 세계가 펼쳐 졌다.
무드 등 램프가 켜지자 새로운 환경의 세계가 펼쳐 졌다.

광교노인복지관 소환지 서포터즈 선배시민과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이하 신대기로 칭함)과 연합 환경교육활동이 25일을 끝으로 마감되었다. 지난 25일 오후 3시 부터 5시까지는 섭섭함과 아쉬움 속에서 밀도있는 이론 교육과 깜짝 퀴즈, 실습 등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유현서 대신기 회원이 친환경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현서 대신기 회원이 친환경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먼저 이론교육으로 유현서 기자(한국외대 화학과)는 친환경기술 LED, LED의 원리, LED의 종류, LED와 형광등의 차이를 구체적이며 핵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했다. LED가 갖는 장점이 너무 많아 최근에는 형광등보다는 LED가 대세이다. 특히 LED의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고 나니 확실한 실생활에서의 적용이 분명해졌다.

유현서 기자의 설명하는 방법이나 선배시민을 이해시켜려는 의도가 너무 좋아 알기 쉽고 머리에 잘 들어왔다. 이어서 LED의 실제적인 장점을 박도원 기자가 핵심적으로 설명하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선배시민들은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약간 긴장되는 골든벨를 시작했다. 이미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의미였다. 예비 연습과정을 거친 후 실전에 들어갔다. 약 10여 문제를 선배시민들은 문제가 제시될 때마다 골똘히 생각하며 정답을 찾았다. 정답에 대해서는 충분한 설명까지 가해져 완전학습이 이루어졌다. 결과를 발표했다.

골든벨 왕을 차지한 손정순 선배 시민의 미소가 아름답다.
골든벨 왕을 차지한 손정순 선배 시민의 미소가 아름답다.

단연 손정순 선배시민, 안명순 선배시민, 김청극 선배시민이 입상하여 상품을 받았다.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어느덧 1시간의 이론공부를 마치고 2차시인 실습에 들어갔다. 9월 6일 1차를 시작으로 ‘2050탄소중립’부터 9, 10월중 6회 차를 마무리하며 선배시민들은 환경에 대한 또 다른 인식이 각인되었다.

늘 그랬듯이 분위기가 너무 좋으니 학습 효과가 높다.
늘 그랬듯이 분위기가 너무 좋으니 학습 효과가 높다.

선배시민 김낭자 기자(it기자단 취재1부장)는 “몇 회를 공부해 보니 이렇게 환경이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벌써 끝나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셀프 아크릴 조명 무드 등 램프 만드는 순서를 설명하는 대신기의 길민석 팀장
셀프 아크릴 조명 무드 등 램프 만드는 순서를 설명하는 대신기의 길민석 팀장

길민석 팀장(아주대 4년, 환경안전공학과)은 '셀프 아크릴 조명 무드 등 램프 만들기'를 설명했다. 선배시민 테이블 앞에 놓인 재료를 꺼내놓고 조립하는 과정이었다. 아크릴 판에 그릴 그림은 수많은 그림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그림을 골라 아크릴판에 새겼다.

김예진(가천대 신 소재공학과 4년)대신기 멤버가 무드 등을 만들며 손으로 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
김예진(가천대 신 소재공학과 4년)대신기 멤버가 무드 등을 만들며 손으로 V자를 그리며 기뻐하고 있다.

정성을 들여 작품 제작하는 선배시민의 모습은 숭고하기까지 했다. 다소 어려울 때는 대신기들이 가서 도와주고 격려하기도 했다. 점점 무드 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신기하기까지 했다.

안명순 선배 시민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안명순 선배 시민이 정성을 다하고 있다.

안명순 선배 시민(광교it기자단 총무, 교육학 박사)은 온 정성을 다해 조각하는 조각가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 김옥주 선배시민 역시 “무드 등 램프 만들기가 별로 어렵지 않고 아주 실용적인 실습”이라고 하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아경지 속으로 빠져 든 손희원 선배 시민
무아경지 속으로 빠져 든 손희원 선배 시민

손희원 선배시민 역시 심혈을 기울려 작품 제작에 집중했다. 선배시민을 이끌고 있는 광교노인복지관의 정진경 주임도 자기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들었다. 30분이 지나자 작품이 하나 둘 완성되었다.

안숙 선배 시민(광교it기자단 부단장)이 독특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안숙 선배 시민(광교it기자단 부단장)이 독특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정진경 주임이 세련된 솜씨로 유리판에 그림을 새기고 있다.
정진경 주임이 세련된 솜씨로 유리판에 그림을 새기고 있다.
지호자 선배 시민이 작품을 완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지호자 선배 시민이 작품을 완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드디어 각자가 만든 무드 등 램프를 들어 올리니 빛이 반사되어 지하1층 홀을 황홀하게 했다 와! 여기 저기서 탄성이 들려왔다. 이제 모두가 자기가 만든 무드 등을 앞에 놓고 기념 인증 샷을 했다. 불을 키고, 또 불을 끄고 촬영하니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모두가 신혼으로 돌아간 착각 속에 빠졌다.

모두가 신기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맨 앞에 보이는 김낭자 선배 시민 모습
모두가 신기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맨 앞에 보이는 김낭자 선배 시민 모습

이제 모든 과정을 마치고 4명의 대신기에게 감사의 상품을 박상귀 선배시민 소환지 대표가 증정했다. 악수를 하자 진한 아쉬움과 감동이 교차되었다. 모두가 흐뭇한 표정이면서 서운함이 얼굴에서 배어 나왔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배 시민 박상귀 대표가 길민석 팀장 외 3명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배 시민 박상귀 대표가 길민석 팀장 외 3명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복지관 정진경 주임도 "모든 일정이 끝난 뒤 아쉬움 속에서 대신기들은 광교노인복지관을 금방 떠나지 못하고 망설임 속에서 진한 인간애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길민석 대신기 팀장도 마무리하며 "선배시민이 너무 잘 해 주셨고 많은 경험을 하며 배우고 돌아가는데 진한 서운함과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필자도 역시 똑같은 마음으로 카페에서 차를 한 잔 마시며 그들의 앞날과 행복을 빌었다. 다시 또 왔으면 하는, 모두가 기대하고 바라긴 했지만 사람의 또 다른 만남을 어떻게 예상할 수 있으랴!

이번 활동은 광교노인복지관의 정진경 주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빈틈없는 기획으로 우리들의 만남은 이렇게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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